Q대머리 남자는 정력이 세다?
'대머리 남자는 정력이 세다'는 말은 사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에 불과힙니다. 이 말은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남성호르몬(DHT)'의 영향으로 생긴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탈모와 성기능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DHT는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지만, 정력이나 발기력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사실 정력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혈액순환, 심혈관 건강과 같은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스트레스나 수면, 식습관과 같은 라이프스타일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대머리인 남성이 반드시 정력이 세거나 강한 것은 아니며, 그보다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Q비누로 머리를 감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다?
비누로 머리를 감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다는 말은 일부 상황에선 맞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꼭 좋은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비누는 알칼리성(pH가 높음)이기 때문에 두피의 자연적인 약산성 균형을 깨뜨릴 수 있고, 이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또 비누 성분이 완전히 씻기지 않을 경우, 모공을 막아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위험도 있습니다.
물론 화학 성분이 적은 천연 비누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 특히 지성 두피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쉽게 푸석해지고, 모발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힙니다.
Q모자나 가발을 쓰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모자나 가발 자체가 탈모를 직접 유발하진 않습니다.
다만 너무 꽉 조이거나, 장시간 통풍 안 되게 쓰면 두피 환경이 나빠져서 탈모를 유발할 수는 있습니다.
Q면도를 하면 머리가 더 굵게 많이 난다?
면도는 피부 위로 나와 있는 털만 자르는 것으로, 털 뿌리(모근)는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모발의 굵기, 색, 밀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느껴질까요? 자란 털 끝이 뭉툭해서 굵어 보이며 털이 자라면서 '한꺼번에' 올라오니 더 많아보이게 느껴집니다.
Q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질 준비가 된 머리카락들입니다.
하루 평균 50~100개 정도는 자연 탈락하는데, 머리를 감지 않으면 이 머리카락들이 두피에 붙어 있다가 감을 때 한꺼번에 우수수 빠져서 많아 보이게 됩니다.
오히려 머리를 너무 안 감으면 두피에 피지, 노폐물, 먼지가 쌓이면서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져, 탈모 유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Q여성은 대머리가 없다?
여성도 탈모는 옵니다. 다만 형태가 다릅니다.
여성은 ‘남성형 대머리’처럼 완전히 민둥해지진 않지만 '여성형 탈모' 라는 다른 패턴으로 머리숱이 줄어듭니다.
Q유전에 의한 탈모는 치료해도 소용이 없다?
유전성 탈모(대표적으로 안드로겐성 탈모)는 완치가 어렵긴 해도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일정 부분 개선하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Q모발이식하면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다?
탈모 치료는 놔뒀다 모발이식하면 됩니다.